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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검색 방법, issn, 조회, 책검색, 납본시스템

by newthing-1 202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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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특정 책을 찾거나 도서관에서 원하는 자료를 검색할 때, 책 뒷면에 있는 바코드와 함께 적힌 숫자를 본 적 있으신가요? 바로 ISBN이라는 번호입니다. 이 번호 하나만 알면 전 세계 어떤 책이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마치 모든 국민에게 주민등록번호가 있듯, 모든 책에는 ISBN이라는 고유한 식별 번호가 부여됩니다. 하지만 잡지나 학술지에는 ISBN이 아닌 ISSN이라는 다른 번호가 쓰입니다.

 

이 두 가지는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콘텐츠 전문가로서 ISBN과 ISSN의 정확한 개념과 차이점, 그리고 이를 활용한 도서 검색 방법부터 출판의 필수 과정인 납본시스템까지 모두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isbn 검색 방법, 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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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vs ISSN 핵심 요약표

구분 ISBN (국제표준도서번호) ISSN (국제표준연속간행물번호)
대상 단행본 도서 (소설, 전문서적, 교과서 등) 연속 간행물 (잡지, 신문, 학술지, 연감 등)
번호 구성 13자리 숫자 8자리 숫자
부여 단위 개별 도서의 각 판본(버전)마다 부여 간행물 시리즈 전체에 부여 (제목 변경 시 신규 부여)
주요 용도 도서 유통, 재고 관리, 서지 정보 식별 간행물 구독, 도서관의 연속간행물 관리

 

ISBN이란 무엇일까요? 책의 주민등록번호!

ISBN(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국제표준도서번호)은 전 세계에서 출판되는 모든 단행본 도서에 부여되는 고유한 13자리 숫자 코드입니다. 이 번호는 단순히 숫자의 나열이 아니라, 책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ISBN 979-11-90034-29-3 이라는 번호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 979 (접두어): 상품 코드를 나타내며, 978 또는 979는 도서임을 의미합니다.
  • 11 (국가 또는 언어권 번호): '11'은 한국을 나타냅니다.
  • 90034 (출판사 번호): 해당 책을 출판한 출판사의 고유 번호입니다.
  • 29 (서명식별번호): 출판사가 발행한 특정 도서의 고유 번호입니다.
  • 3 (체크기호): 앞선 12자리 숫자가 올바른지 검증하는 번호입니다.

 

이처럼 ISBN은 책 한 권, 한 판본마다 고유하게 부여됩니다. 즉, 같은 책이라도 개정판이 나오거나 표지가 바뀌면 새로운 ISBN을 받게 됩니다. 이 덕분에 우리는 온라인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의 정확한 버전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ISSN이란 무엇일까요? 잡지와 학술지의 고유번호!

ISSN(International Standard Serial Number, 국제표준연속간행물번호)은 잡지, 신문, 학술지, 연감처럼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연속 간행물'에 부여되는 8자리 고유 식별 번호입니다. ISBN이 개별 책 한 권에 초점을 맞춘다면, ISSN은 간행물 시리즈 전체를 식별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월간 OO'라는 잡지가 있다면, 1월호, 2월호, 3월호 모두 동일한 ISSN을 사용합니다.

 

ISSN은 4자리 숫자, 하이픈(-), 그리고 4자리 숫자(마지막 자리는 체크기호일 수 있음)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ISSN 1234-5678'과 같은 형식입니다.

 

이 번호는 ISBN처럼 국가나 출판사 정보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간행물의 제목을 기준으로 부여됩니다. 만약 간행물의 제목이 바뀌면 새로운 ISSN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또한, 같은 간행물이라도 인쇄 버전과 온라인(전자) 버전은 각각 다른 ISSN을 부여받는 것이 특징입니다.

 

ISBN과 ISSN, 한눈에 보는 핵심 차이점

두 번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상'과 '단위'에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비유해 보겠습니다.

 

  • ISBN: 한 편의 '영화'와 같습니다. 같은 감독이 만든 영화라도 각 작품은 고유한 제목을 가집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도 각 권은 고유한 ISBN을 가집니다.
  • ISSN: 'TV 드라마 시리즈'와 같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등은 같은 시리즈에 속하지만 각각 독립적인 작품입니다. ISSN은 '응답하라'라는 시리즈 전체를 대표하는 번호와 같아서, 매달 발행되는 잡지나 계간지 전체를 하나의 코드로 묶어줍니다.

 

정리하자면, ISBN은 '한 권'의 완결된 책을 식별하고, ISSN은 '하나의 시리즈'로 계속 나오는 간행물을 식별하는 것이 핵심 차이입니다. 따라서 책을 찾을 때는 ISBN 검색을, 특정 잡지나 학술지를 찾을 때는 ISSN 검색을 활용해야 합니다.

 

초간단 ISBN 및 ISSN 검색 및 조회 방법 (국립중앙도서관)

ISBN이나 ISSN 번호를 알고 있다면, 해당 출판물의 상세 정보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검색 방법]

  1. 포털 사이트에서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을 검색하여 접속합니다.
  2. 메인 화면의 검색창에서 'ISBN' 또는 'ISSN' 탭을 선택합니다.
  3. 알고 있는 13자리 ISBN 또는 8자리 ISSN 번호를 하이픈(-) 없이 숫자만 입력하고 검색 버튼을 누릅니다.
  4. 검색 결과에서 해당 도서나 간행물의 제목, 저자, 출판사, 발행일, 정가 등 매우 상세한 서지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중고책 거래 시 책의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논문 작성 시 참고 문헌 정보를 기입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저 역시 업무상 정확한 도서 정보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이용하는 신뢰도 높은 방법입니다.

 

출판의 필수 과정, 납본시스템이란?

납본시스템은 출판사가 새로운 책을 출간했을 때, 해당 도서를 국가 기관(주로 국립중앙도서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단순히 책을 제출하는 것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납본을 통해 국가는 한 나라에서 출판되는 모든 지식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할 수 있습니다. 납본된 도서는 공식적으로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며, 이때 ISBN과 같은 서지 정보가 함께 기록됩니다.

 

이렇게 등록된 정보는 전국의 도서관, 서점, 연구 기관 등에서 활용되어 도서의 유통과 검색을 원활하게 합니다.

 

즉, 출판사가 ISBN을 발급받고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을 완료하면, 비로소 그 책은 국가가 공인하는 공식 출판물로서의 지위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지식 문화유산을 후대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ISBN 발급, 1인 출판도 가능할까? (현실 팁)

결론부터 말하자면, "네,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출판사를 통해서만 ISBN 발급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개인이 직접 출판사 등록을 하고 ISBN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1인 출판이나 독립 출판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개인이 ISBN을 발급받으려면 먼저 관할 시/군/구청에 '출판사'로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이후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을 통해 발행자 번호(출판사 번호)를 신청하고, 승인받은 뒤 직접 개별 도서의 ISBN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절차가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을 차근차근 따르면 충분히 혼자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가 출판으로 만든 나의 책에 공식 ISBN이 박혀 나오는 순간의 뿌듯함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자주묻는질문 Q&A

Q1: 전자책(e-book)도 ISBN을 발급받아야 하나요?

A: 네, 그렇습니다. 종이책과 전자책은 다른 매체로 취급되기 때문에, 같은 내용이라도 전자책으로 출간할 경우 별도의 ISBN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는 유통 채널과 포맷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Q2: 책에 ISBN이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A: ISBN이 없는 책은 공식적인 유통망(대형 서점, 도서관 등)을 통해 판매하거나 비치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독립 서점 등에서 소규모로 유통은 가능하지만, 국가 공인 출판물로 인정받지 못하며 서지 정보 검색도 불가능합니다.

Q3: 개정판을 내면 ISBN을 새로 받아야 하나요?

A: 네, 내용의 일부라도 수정되거나 추가되는 '개정'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판본으로 간주하여 신규 ISBN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단순히 오탈자를 수정하는 '재쇄(중쇄)'의 경우는 기존 ISBN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Q4: ISBN 발급에 비용이 드나요?

A: 국립중앙도서관을 통해 ISBN을 발급받는 것 자체는 무료입니다. 다만, ISBN을 받기 위해 출판사 사업자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소정의 행정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5: 시리즈 도서(예: 해리포터 1권, 2권)는 ISBN과 ISSN 중 무엇을 사용하나요?

A: 시리즈로 출간되는 단행본은 각 권마다 별개의 ISBN을 부여받습니다. ISSN은 잡지처럼 제목이 동일하고 호수(vol.)가 바뀌며 정기적으로 나오는 간행물에 사용되므로, 완결된 스토리를 담은 각 권은 단행본으로 취급되어 ISBN 대상입니다.

Q6: ISBN 번호로 도서관 대출이 가능한지 알 수 있나요?

A: ISBN 자체는 대출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알아낸 ISBN 번호를 이용해 원하는 지역 도서관 홈페이지나 '책바다'와 같은 상호대차 서비스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해당 도서의 소장 여부와 대출 가능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7: 옛날 책에는 10자리 ISBN이 있던데, 지금 13자리와 다른 건가요?

A: 네, 2007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ISBN이 10자리에서 13자리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10자리 ISBN은 앞에 접두어 '978'을 붙이고 마지막 체크기호를 재계산하여 13자리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모두 13자리 체계를 사용합니다.

Q8: 잡지 부록으로 제공되는 책에도 ISBN이 있나요?

A: 일반적으로 판매 목적이 아닌 증정용 부록 도서에는 ISBN을 부여하지 않습니다. ISBN은 유통 및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공식 출판물에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Q9: ISSN으로 특정 호(예: 5월호)를 바로 검색할 수 있나요?

A: ISSN은 간행물 시리즈 전체를 식별하므로, 특정 호를 바로 찾기는 어렵습니다. ISSN으로 해당 간행물을 먼저 찾은 뒤, 발행 연도나 권호 정보를 추가로 입력하여 원하는 호를 찾아야 합니다.

Q10: ISBN이나 ISSN을 잘못 기재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잘못된 번호를 기재하면 도서 유통 및 검색에 큰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인쇄된 책에 번호가 잘못 기재된 것을 발견했다면, 즉시 국립중앙도서관에 정정 신청을 하고 유통사에 해당 사실을 알려 수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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