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볼만한 곳, 인생샷 건질만한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

안녕하세요.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사이에 날이 너무 좋죠?

한 달 정도뿐이겠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는 날씨인데요.

 

서울 근교로 경기도에 어디 가볼 만한 곳 없을까? 하다가 연천 호로고루에서 해바라기 축제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천구청제공

 

 

 

• 연천 호로고루
•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 내비게이션에 '호로고루'를 검색하시면 자동 안내
• 주차 '무료'

호로고루는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에 위치한 곳으로, 고구려의 보루로 5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주차 무료라는 점이 맘에 들었고요.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스트레스 없는 곳입니다.

 

 

호로고루 입구에서 보면 통일바라기 비석이 보이는데요.

2016년도에 장남면 주민분들이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바라기 축제 포스터

 

해바라기 축제는 9.2(금)부터 10.3(월) 32일간 한다고 하네요.

 

호로고루 해바라기 밭

 

입구를 조금만 지나면 해바라기들이 바로 반겨줍니다.

해바라기를 굉장히 오랜만에 보았는데 너무 작아서? 놀랐습니다.

왜냐면 제 키 만한 해바라기들이 쫙~ 깔려있는 것을 기대했었기 때문인데요.

 

호로고루 해바라기 밭

 

제가 찍은 위에 장소는 사진작가? 분들(작가 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문 카메라 소유)이 카메라를 거치시켜놓고 사진을 찍으려고 준비 중인 곳에서 저도 옆으로 한 장 찍었습니다.

지금에야 든 생각인데 아마 노을을 찍으려고 기다리고 계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토끼들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올라가 보니 토끼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토끼 위에 앉아서 사진들 많이 찍으시던데, 앉아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일부러 오후 4시쯤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유는 해 떨어지는 것을 보는 것과 동시에 달이 뜨는 것을 보려고 했던 것인데요.

 

호로고루 석양

 

의도했던 대로 석양과 동시에 반대편에는 달이 뜨고 있었습니다!!

 

호로고루 달

조금 어둡긴 했지만 나름 분위기가 있어서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드는 장소였습니다.

 

호로고루 위에서 찍은 전경

 

호로고루는 어디에서 찍든, 똥 손이든 금손이든 인생 샷이 나올법한 풍경을 제공해 줍니다.

사진만 수백 장 찍어 온 것 같습니다.

찍기만 하면 다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었습니다.

 

호로고루

 

앞에 흐르는 강이 임진강으로 알고 있어서, 반대편 장소가 북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북한은 아니었고 지도로 확인해보니 경기도 파주시 장좌리라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도 먼 곳은 아니었습니다.

 

임진강 풍경

 

멀~리 강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멀어서 무엇을 낚고 계셨는지는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호로고루 달

올리고 싶은 사진이 너무 많을 정도로 사진을 많이 찍어왔는데요

볼 때마다 또 가고 싶은 장소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굳이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날이 너무 좋은 날에 가면 그늘막 같은 것이 없어서 선글라스를 챙긴다면 좀더 눈편하게 즐길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후 4시에 도착이라 선그라스를 챙기지 않았는데, 챙길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날씨가 좋다면 어디든지 가면 좋겠지만, 서울 근교 나들이나 데이트 장소를 찾고 계신다면 연천 호로고루 대 추천입니다.

꼭 해바라기 축제에 맞춰 가지 않아도 미세먼지 없는 날씨에 가면 어디에서 찍든 좋은 사진들과 인생 샷 건질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